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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광객 뚝 끊겼는데…'조광조 유배지'에 190억 쓴다는 화순군
전남 화순군이 ‘조광조 유배지’ 인근에 189억원을 투입해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. 이 사업은 지난해 투자심사에서 '콘텐트가 부족하다'는 지적을 받은 데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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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문제연구소 '실패한 개혁의 역사' 강좌 요지
역사는 과연 되풀이 되는 것인가.노동법.안기부법 날치기 파동과 한보부도,김현철사건등에서 드러나는 김영삼정부의 개혁실패를 역사 속의 좌절한 개혁들을 통해 조명해 보려는 학술강좌가 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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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『전환시대의 논리』 이영희 교수
책은 한시대 한 사회의 거울이자 문화의 총체적 집적물이다. 사람과 사회가 책을 만들지만 책은 다시 사람과 사회를 변혁시킨다. 70년대 이후 한국사회 변혁의 밑거름이 된 국내 저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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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문의 길을 가며, 왜 권력을 곁눈질하는가
1. 유학은 언필칭 수기치인(修己治人)을 외친다. 학문을 닦아 정치를 한다는 뜻에서 선비들을 사대부(士大夫)라 부른다. 그러나 선비들이 다 정치에 나섰던 것은 아니고, 또 그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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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후기 회화의 명작 이징의 『난죽병』첫 공개
기록을 통해서만 알려져 온 「문헌상의 명화」허주 이징의 『난죽병』이 최근 발굴되어 처음 공개된다. 『난죽병』은 조광조의 『정암집』, 김상헌의 『청음집』, 정온의 『동계집』등 16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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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인호씨 장편역사소설 '유림' 완간
소설가 최인호(62.사진)씨가 역사소설 '유림(儒林)'(전 6권.열림원)을 완간했다. 200자 원고지로 8000여 장 분량. 작가 최인호의 45년 글쓰기 인생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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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인호 펜의 촉수 "이번엔 유교"
최인호(60)씨가 새 장편 '유림'(열림원)을 내놨다. 공자.퇴계.조광조 등 유학계 거두의 삶과 사상을 다룬 역사물이다. 전6권 중 1부 세권이 이번에 나왔고 나머지 세권은 내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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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6)유교의 현대적 의의
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정 큰 문제는 역사적 변천과정에서 어떻게 그 시대에 적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할 바 지표가 무엇인가 하는 문화 전반에 걸친 반성이어야 할 것이다. 더욱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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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안중근이 거기서 왜 나와”…정치권이 유독 위인 집착하는 이유
올해 뉴스에선 유난히 역사 속 위인들이 언급된 경우가 많았습니다.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조광조. 정조, 안중근 의사 등 내로라하는 한국의 위인들이 총출동했죠. 소환된 무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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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소차 경제성 없는데 밀어붙이기…‘수소사화’가 걱정된다
━ 우석훈의 경제 레이더 정부가 규제혁신의 하나로 도심 수소충전소 설치를 가능하게 했다.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(왼쪽)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인 지난해 10월 파리 도심 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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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오래]존경받는 현인이 금 술잔을?…어렵다, 마음다스리기
━ [더,오래]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(70) 정여창이 배향된 함양 남계서원.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서원 9곳 중 하나다. [사진 송의호] 일두(一蠹) 정여창(鄭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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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항녕의 조선, 문명으로 읽다] 과거시험에서 묻다 “술이 빚는 재앙을 논하라”
━ 권장과 경계, 술의 두 얼굴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(대학원) 교수 “손자가 횡설수설하길래 다그쳐 보니 술을 마셨단다. 말이 거칠고 비틀거렸다. 술이 깰 때를 기다려 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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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속으로] 공부가 즐거워요, 노년에 부는 열공 바람
인생은 언제나 도전이다.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 본부 앞에서 함께한 꽃할배?꽃할매 대학생. 왼쪽부터 박홍기(68)·김도현(72)·김인자(63)·이희정(62)씨. 젊은이들과 함께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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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BS '여인천하' 레임덕 없는 인기 과시
SBS '여인천하'가 15일로 1백회를 맞는다. 전인화.강수연.도지원 등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 반응이 뜨겁자 당초 기획했던 50회분을 늘려 지금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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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국회 제 역할 못해 시민들 광장 나가 … 정치가 각성해야”
노무현 정부의 청와대에 몸 담았던 유인태 전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(8월 17일) 기자회견을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. “문 대통령이 ‘협치’를 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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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성운의 역사정치] 1709년 조선 개혁보수의 탄생
━ 유성운의 역사정치⑯ 김홍도의 '포의풍류도' 18세기 후반 노론의 낙론계가 이끌었던 서울 양반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. [중앙포토]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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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데이 칼럼] 총선 후 그려질 정치 곡선
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·대기자/중앙콘텐트랩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향후 세계경제 전망이 다양하다. ‘닥터 둠’ 누리엘 루비니 교수 같은 이는 끝 모를 급전직하의 ‘I 곡선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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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세정의 시선]97세에 칼럼 쓰는 언론인의 광복과 자유
AP통신 서울지국 특파원 시절. 빛바랜 흑백 사진 속 맨 오른쪽이 황경춘 선생. [사진 황경춘] AP통신과 TIME지 서울지국장을 지낸 원로 언론인 황경춘(97) 선생은 평생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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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시대, 휴가지가 된 유배지
전남 강진의 월출산 금릉 경포대는 거울처럼 맑고 겨울처럼 차가운 물을 품은 계곡이다. 김홍준 기자 (서울에서) 상당한 거리두기다. (가까운 도시에서) 띄엄띄엄 자리 잡았다. (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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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] 소학동자를 자처한 김굉필
김굉필을 모신 도동서원(道東書院)의 모습 : 소학 공부를 몹시 중시했던 김굉필은 위정자의 덕목으로서 수기(修己)의 중요성을 강조했다. 갑자사화 때 희생됐던 그를 모신 도동서원은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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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72)수원백씨
백씨는 수원단일본. 75년 국세조사에서 전국에 5만l천5백35가구, 25만여명. 인구순위로 27위에 올라있다. 시조는 신라 선덕왕 원년(780년) 당나라에서 귀화해 왔다는 백자경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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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3회 ‘더 뮤지컬 어워즈’] 남녀 신인배우상 후보
3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축제로 자리잡은 ‘더 뮤지컬 어워즈’. 올해는 특이하게도 신인상 부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각별하다. 그 출발은 최고의 아이돌 그룹 ‘빅뱅’의 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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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SUNDAY-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]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…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
스스로를 남인(南人)의 후손으로 인식하는 교육자 출신 김창회씨(79). 불천위(위대한 선비)인 7대 조부 김종덕의 사당 가까이 집이 있어 자주 둘러본다. 그는 “나한테는 가장 뚜